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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가포르 여행 여자 혼자 가는 경우 추천하는 kinn capsule hotel 킨 캡슐호텔 싱가포르 호스텔/호텔 추천

곰곰송 2022. 11. 17. 02:56

안녕하세요. 저번 달에 숙박했던 싱가포르 호스텔,
킨 캡슐 호스텔에 대한 후기를 남겨봅니다.


모든 것이 좋았던 kinn capsule hotel


제가 묵은 방은 10인 여성 전용 캡슐룸이었어요.
이전 글인 싱가포르 유심칩 소개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, 친구들과 여행이지만 혼자 먼저 출발했고 에어프레미아 yp631편을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했기 때문에 새벽 도착이었어요. 싱가포르가 치안이 좋은 나라지만 새벽에 혼자 택시 타고 호텔 체크인을 할 생각을 하니 조금 막막하기도 하고 무섭더라고요. 그래서 제 나름의 기준을 두고 호스텔 호텔을 선정했습니다.

1. 큰 길가에 입구가 있을 것
2.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한 직원이 상주할 것(셀프 체크인보다는 직원 체크인)
3. 24인치 캐리어가 있으니 엘리베이터가 있을 것

이었습니다. 사실 이제 슬슬 더 많은 글을 올리겠지만, 저는 꽤 많은 곳을 여행한 편이고 위생이나 여러 부분에 대해서 숙박 시설을 정할 때 고려하지 않는 편이에요. 하지만 이번에는 저 혼자 새벽에 가는 거니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. 친구들과 묵는 호텔은 정하는 데 별로 안 걸린 거 같은데 저 혼자 자는 싱가포르 호스텔 정하는 건 거의 한 달 걸린 거 같아요. 킨 캡슐 호텔은 이름은 호텔이지만, 캡슐로 되어 있으니 뭐,, 호스텔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해요. 하지만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아 이래서 호텔이구나 싶을 정도로 서비스가 좋았어요.
제 조건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자면
우선 첫 번째 큰 길가는 정말 정말 중요한 점이었어요 보트키나 클락키 부근에서 숙박하시는 경우 꼭 구글맵에 먼저 검색해보세요! 바 거리 쪽에 위치한 호스텔의 경우 호스텔 입구 앞까지 택시가 못 들어갑니다. 그래서 저도 보트키 바 거리 안쪽이 아닌, 바깥 큰 길가에 있는 싱가포르 킨 캡슐 호스텔을 선택했어요.
두 번째는 별거 아닌데 제가 열쇠 사용을 잘 못해요^^,,, 그리고 만약 호텔 입구에서 번호키를 제가 직접 입력하거나 호스트가 올 때까지 길거리에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들도 종종 봐서 혹시 몰라 이 점도 확인했습니다. 여러 리뷰들도 찾아보고 직접 kinn capsule hotel 메일로 문의 넣어서 확인도 했어요.
세 번째는 저렴한 호스텔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혹시 몰라서 넣었습니다.

여하튼 싱가포르 킨 캡슐 호텔은 위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.


가격은 70,947원이었고 아고다에서 예약했습니다.
제가 갔을 당시 f1 행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조금 비싸더라고요. 그리고 미리 하신다면 저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숙박하실 수 있을 거예요.


Kinn capsule hotel 이용 후기


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진짜 강추합니다
제가 원래 호스텔에 돈을 많이 투자하지 않는 편이거든요? 근데 킨 호텔은 진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. 그리고 다른 호스텔보다 가격 차이도 크지 않아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. 다시 돌아가도 돈 더 주고 킨 캡슐 호텔에 숙박할 거 같습니다.

24시간 상주 직원

위에 썼던 조건이지만 한번 더 언급하는 이유는 정문이 통유리라서 직원들이 제가 도착해서 문 앞에 있으니 바로 문을 열어줬기 때문입니다. 직원이 한분도 아니고 두 분이 계셔서 새벽 도착인데도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었어요. 킨 호텔 도착해서 씻는 거 까지 다 했는데 3시 조금 안됐던 걸로 기억합니다.

호텔다운 서비스

짐도 들어주시고 체크인도 편하게 했습니다.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하겠다며 로비 앞 소파에 앉아 있으면 바로 체크인 처리를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. 소파에 앉아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, 쭉 쉬다 보니 직원께서 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. 캡슐 호텔이라고 해서 제가 다 해야 하는 줄 알았더니 친절 서비스에 정말 감동했습니다. 또한 호스텔들과 다르게 수건 당연히 구비되어 있었고 칫솔 치약도 있었어요.

깔끔한 내부

캡슐 안도 성인 여성 기준 넓고 좋았고, 침구도 깔끔했습니다. 방에 짐을 둘 공간이 많아서 따로 락커 사용 안 하고 캐리어를 방안에 뒀어요. 워낙 치안이 좋은 곳이라 다들 그냥 캐리어 펼쳐 놓고 잘 쓰더라고요! 그리고 화장실도 남녀 분리되어 있고 정말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깔끔했습니다. 화장할 수 있는 공간도 작지만 있었어요. 저도 화장실 겸 샤워실에서 화장이랑 고데기까지 다 했습니다.

접근성

클락키 mrt 역과도 정말 가까웠고, 버스정류장도 근처에 있어서 여행하기 편리했습니다. 바로 부기스 스트리트 마켓으로 이동했는데 진짜 가깝더라고요. 위치 면에서도 정말 최고였어요.

유의할 점

usb 연결할 수 있는 건 있지만, 따로 콘센트 사용하실 거라면 돼지코 꼭 챙겨 오세요! 돼지코가 있어야 전원 사용이 가능하더라고요. 참고로 킨 캡슐 호텔 이후 다른 싱가포르 호텔에서는 돼지코 없이도 코드 연결 다 원활하게 이용했습니다. 돼지코 따로 안 사셔도 인천공항 통신사 부스 가면 무료 대여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!
또한 호텔 예약 사이트마다 가격도 다르고 할인 혜택도 다릅니다. 저는 다 비교해보고 아고다가 제일 저렴해서 했는데, 다른 사이트들이 더 저렴할 수 있으니 꼭 비교해보고 하세요! 참고로 저 같은 경우 타사이트에 비해 약 만 원 가까이 차이 났습니다.
아고다는 현재 시점으로 아시아 호텔 10%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어요. 친절한 서비스와 깔끔함에 감동받았던 싱가포르 킨캡슐호텔, 여러분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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